(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용강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신중년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운영한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활동적 고령자층의 주체적 인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전공 주임교수가 도서관에서 인문학 심화강연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전국 1130개관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모집했으며, 광양시에서는 용강도서관이 선정됐다.
용강도서관은 50~60대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6일~11월 3일 총 12회에 걸쳐 ‘북한에 대한 역사적 이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강사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박창희 교수가 맡는다.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분단 이후 같은 민족임에도 오랜 기간 대립하고 있는 북한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남북관계에 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인식과 평화적인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아울러 사회의 어른이자 선배인 신중년층이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남북관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용강도서관은 지난달 ‘길 위의 인문학’에 이어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됨으로써 올 한해 더욱 풍성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을 만나게 됐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주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시립도서관에서 많은 문화강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용강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에 인문학의 지혜를 갈망하는 중장년층 시민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은 추후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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