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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기차 폐배터리팩 해체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2-05-11 10: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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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경북도·포항시·민간, 총 5년간 약 95억원 투자...세계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 기대

NSP통신-EV(전기차) 폐배터리팩의 인간-로봇 협업 해체 자동화 작업 공정 개념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EV(전기차) 폐배터리팩의 인간-로봇 협업 해체 자동화 작업 공정 개념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여준구)이 산업통상자원부 '다품종 EV(전기차) 폐배터리팩의 재활용을 위한 인간-로봇 협업 해체작업기술 개발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69억, 민간 투자금 19억이 투자되며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7억원을 추가 지원하게 되면서 총 5년간 95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폐배터리팩을 모듈 또는 셀 단위로 분해하는 복잡한 수작업 해체 공정에 로봇을 활용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 보급의 확산으로 빠른 시일 내에 폐배터리팩의 수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40년 약 68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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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배터리의 원료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폐배터리팩의 재활용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팩의 해체 작업은 전량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작업자의 작업부하를 경감하고 효율적인 해체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해체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KIRO는 포항시의 배터리규제특구 사업 출범과 발맞춰, 약 2년 전부터 경상북도의 선제적 지원을 받아 배터리 관련 로봇 기술개발을 준비해 왔으며 포스텍, PNT, 뉴로메카, 한국기계연구원, 성일하이텍 등이 연구에 함께 한다.

KIRO는 주관기관으로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로봇을 활용해 전기차 폐배터리팩을 모듈 또는 셀 단위로 해체, 분리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배터리재활용 선두기업인 성일하이텍 및 포항시의 배터리규제특구 사업과 연계해 개발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여준구 원장은 “전기차 폐배터리팩의 해체를 위한 로봇 활용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기술개발 초기 단계이며, 폐배터리팩의 해체과정은 볼트 해체, 전선 분리, 중량물 이송, 접합부 절단 등의 다양한 작업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기존의 정형적 자동화공정이 아닌 사람과 로봇이 협업하는 유연한 작업 자동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람-로봇 협업 작업 기술은 사람의 작업에 맞춰 로봇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변경해 수행할 수 있는 지능을 포함하는 기술로, 향후 발전된 자동화 공정의 미래모습에 대한 한 예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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