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시민들이 복원한 ‘화성 팔탄민요’,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4-29 17:14 KRD7
#화성시문화재 #화성무형문화재 #팔탄민요복원
NSP통신-화성 팔탄민요 공연 모습. (화성시)
화성 팔탄민요 공연 모습.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역사속으로 사라질뻔 했던 ‘화성 팔탄민요’가 시민들의 오랜 노력 끝에 복원은 물론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는 29일 ‘화성 팔탄민요’가 경기 남부의 보편적 특성과 충남 북부로 연결되는 문화권의 특성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지정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화성 팔탄민요’는 과거부터 화성시 팔탄면에서 불려졌던 민요로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면생이, 긴방아타령, 지경다지기 소리 등이 있다.

G03-9894841702

지난 1998년에 경기도와 화성시의 대표소리로 인정받아 팔탄 상여 회다지소리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27-2호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보유자의 사망 등 전승 활동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역의 무형유산이 사라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주민들이 뜻을 모아 오랜 기간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을 거쳤고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팔탄민요’를 복원시켜 냈다.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은 과거 화성군에서 시로 승격된 이후로는 지역내 기반으로 지정된 첫 번째 경기도 무형문화재 사례라서 의미가 있다.

김선영 화성시 문화관광교육국장은 “무형문화재 확정으로 지역 안에서 활발한 전승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팔탄면 향토민요보존회는 조직적으로 전승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을과 팔탄초등학교를 연계해 해당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