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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원들, 정치보복 선언 윤석열 후보 강력 규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2-11 13:26 KRD7
#수원시성명서 #윤석열규탄 #수원시촉구서안
NSP통신-11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수원시의원들이 정치보복을 선언한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11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수원시의원들이 정치보복을 선언한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원들이 11일 성명서를 내고 “정치보복을 선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를 규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을 임명한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을 선언했다”며 “집권하면 전 정권을 적폐청산으로 수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윤석열 후보는 할 것이라고 뻔뻔한 정치보복 의지를 밝히며 보수언론의 질문에 대통령이 다 된 것인 양 검은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를 사면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통합의 정치다. 이명박이 노무현 대통령을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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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평생 검사만 했던 윤석열 후보이기에 행정부 수장을 꿈꾸면서도 그토록 쉽게 하명 수사를 운운하는 것은 삼권분립 민주주의의 기본조차 모르는 소리다”며 “정치적 이득을 꾀한 전직 검찰총장으로써 사죄해야 마땅함에도 적반하장으로 적폐청산 운운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가 필요하다면 그 영순위는 윤석열이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원들은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식 수사를 해왔던 막가파 검사 DNA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는 청와대를 향해 문제될 게 없다는 뻔뻔한 반응까지 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의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심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고 검찰총장까지 고속 승진을 지켜준 사람이 윤석열 후보”라며 “만일 문재인 정부에 적폐라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의 상당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년도 채 안 되는 시간 검찰과 감사원, 보수언론에 시달리면서도 K방역과 G10 국가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문재인 정부에 적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정치보복을 한다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짓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개탄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누려왔고 군대 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처럼 윤석열 검찰 집단은 사유화된 검찰권을 공고히 누려온 게 사실”이라며 “급기야는 검찰 출신 대선후보가 아무렇지도 않게 보복 수사를 공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이에 우리는 국민들이 피땀으로 완성해온 민주주의가 평생 통제 불가한 특권적 검찰 권력을 휘둘러왔던 한 명의 오만한 대선후보에 의해 짓밟히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을 분열과 증오로 역행시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려 후보에게 ▲정치보복 망언을 즉각 철회하라 ▲정치보복 망언에 대해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우리는 국민통합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과 연대해 시대를 역행하는 윤석열 후보가 행하는 일체의 정치보복 협박과 공포정치 시도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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