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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여수시의원, 통합현충탑건립 정치적 이견·갈등 종식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02-05 11:09 KRD2
#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 #여수시통합현충탑 #이순신공원

선원동 현충탑, 지하에 위패 봉안해 습기, 노후화, 비좁음, 주차 등 문제 / 자산공원 현충탑, 지하봉안 목조위패 습기취약, 배수펌프 없이는 무릎까지 침수, 현충탑 노후화, 균열 등 안전상 문제 있어

NSP통신-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이 제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여수시통합현충탑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이 제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여수시통합현충탑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이 통합 현충탑 건립에 관한 정치적 이견과 갈등을 종식함으로써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현주 의원은 제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현재 여수시는 자산공원 현충탑과 선원동 현충탑 두 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현충일 행사를 양쪽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자산공원 및 선원동 현충탑은 접근이 불편하고 장소도 비좁아 그동안 국가유공자들이 참배행사를 하거나 타 지역에서 호국보훈 순례를 올 경우 관광버스가 진입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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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수시 보훈단체는 의견을 모아 현충탑을 이순신공원으로 옮겨 줄 것을 여수시에 건의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제66회 현충일에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의 의견을 받들어 여수시의 품격에 맞는 통합 현충탑을 이순신공원 내 연면적 4500㎡ 규모로 조성해 3여 통합 정신으로 하나 된 시민정신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제212회 임시회에서 통합현충탑 건립용역비가 포함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시작되었고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되어 제3차 본회의에서 부득이하게 재수정안을 발의했으나 재석의원 24명 중 찬성 11명, 반대1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되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2021년 9월 30일 여수시 통합현충탑 건립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이순신공원을 특정한 통합 현충탑 건립용역이 아니라 적정장소 물색 등 통합현충탑 건립에 대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시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215회 정례회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예결산특별위원회가 통합현충탑 건립 연구용역비를 전액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훈단체가 반발하며 “정치 공학적 계산으로 하나인 여수를 갑과 을로 나누는 갈등 조장행위를 반대 한다”며 “통합현충탑 건립을 위한 용역비 3천700만원 전액을 모금해 현충탑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보훈단체는 “생활 속에 실천하는 보훈문화정착 이바지 및 지역 정치인들의 통합현충탑 건립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정현주 의원은 “선원동 현충탑은 허리를 반이나 숙여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지하에 위패 봉안실이 위치해 있고, 습기, 노후화, 비좁음 등의 문제가 복합된 위패 봉안실은 부족한 주차공간과 좁고 많은 계단보다 더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자산공원 현충탑은 선원동보다 나은 게 없다”며 “자산공원 현충탑의 위패 봉안실 또한 지하에 목조로 된 위패라 습기에 취약하고, 배수펌프 없이는 무릎까지 차는 침수로 더 참담한 상황이며 현충탑도 노후화되어 균열 등 안전상의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산공원으로의 통합이 아닌 제3의 장소로 통합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환경복지위원회서 통합현충탑 건립을 위해 순천과 고흥의 현충시설을 둘러보고 왔다”며 “순천시 현충정원은 국가정원 내에 위치해 접근이 쉽고 기존의 탑 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었고 고흥군의 경우 호국영령을 기리는 탑들이 한 곳에 건립돼 애국심 고취를 위한 역사교육 장소로 적합했으며 큰 규모에서 느낄 수 있는 장엄함, 경건함도 유족들을 위로하기 매우적합하다고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곳 모두 위패가 여수시처럼 지하실에 봉안된 것이 아니라 비석에 새겨져 있었다”며 “저절로 보훈의식이 생기는 듯하고, 경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제 그 열매를 따기 위한 연구용역 예산이 의회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통합 현충탑 예산승인을 촉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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