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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금융당국, 잠재위험 경고…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1-13 17:23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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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당국과 경제·금융전문가들은 잠재리스크가 드러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p 상승했다.

◆고승범 “회색코뿔소(잠재위험) 가까이 다가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경제·금융 전문가 간담회에서 “멀리 있던 회색코뿔소가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금융권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색코뿔소는 잠재 위험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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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2022년은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해’로서 새 균형 모색과정에서 그동안 잠재됐던 리스크들이 드러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가상자산, 초대형성장주 등 레버리지 비율이 높고 유동성이 급증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정상화에 따른 리스크 파급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1월말 가계대출 연체율 0.01%p 상승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18%) 대비 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09%p 하락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은행권 ‘감소’·제2금융 ‘증가’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2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감소로 증가세가 지속 둔화되는 가운데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2조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연말 성과급 유입에 따른 대출 상환 영향 등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과 여전사 카드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수입물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

지난해 12월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9.7%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5% 상승했다.

◆다음달부터 주택연금 신규신청자 월지급금 인상

오는 2월 1일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평균 0.7%)한다. 전년대비 예상 주택가격상승률은 높아졌지만 이자율 상승과 기대여명 증가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했기 때문이다. 소득세법 상 고가주택 가격기준이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개정됨에 따라 주택연금 월지급금 산정 시 인정되는 주택가격 상한도 12억원으로 변경된다.

◆우리금융, 글로벌 환경협의체 ‘TNFD’ 참여

우리금융그룹은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자연과 관련된 기업의 정보공개기준(framework)을 수립하는 TNFD에 참여한다.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다.

또 신한은행은 거래 기업고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자 ‘ESG 컨설팅 셀’을 신설했다. 한국조폐공사 노사는 ‘노사공동 ESG 경영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은행·빅테크, 너도나도 대출비교…‘혁신 무색’·‘경쟁력↓’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대출비교플랫폼이 저축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서비스에 나섰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더 이상 대출비교플랫폼은 혁신은 물론이고 경쟁력도 없는 기본 서비스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대출의 대부분이 빅테크인 토스, 카카오페이에서 이뤄졌고 여기에 제1금융과 제2금융도 제2금융의 대출 상품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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