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가 고객사 경동나비엔과 함께 겨울철 특별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지난 29일 포스코는 포항시 용흥동 소재 저소득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기존 구형 보일러를 포스코의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친환경 보일러로 무상 교체하고,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최규서 포스코 STS마케팅실장을 비롯해 경동나비엔 관계자, 포항시학산종합사회복지관, 가람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보일러 교체 사업은 지난 10월 포스코가 가정용 보일러 대표 업체인 경동나비엔과 체결한 친환경 보일러 나눔 사업 추진 협약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포스코는 고객사인 경동나비엔과 협력해 포스코 스테인리스가 적용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를 양사 사업장이 소재한 포항·광양·평택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 공급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포스코는 포항·광양 지역 취약 계층 가정 중 보일러 노후로 인해 교체가 시급한 100세대를 선정해 신형 친환경 보일러로 무상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기증은 포스코가 50대를 지원하면 경동나비엔도 50대를 무상공급하는 1+1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친환경 보일러 나눔을 통해 비용 부담으로 노후 보일러 교체가 어려운 취약 계층의 난방비 절감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친환경 보일러 공급으로 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사회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최규서 STS마케팅실장은"우리 주변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직접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고객사와 함께 당사 소재가 적용된 보일러 제품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더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보일러를 기증받은 수혜 가정에서는"보일러가 오래돼 효율이 떨어지지만 비용 문제로 교체할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난방비 걱정도 덜면서 더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ESG 경영방침과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 나눔을 상호 공동 제안했으며, 앞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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