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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정착 나선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12-06 15: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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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시민 강사가 비대면으로 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수원시)
시민 강사가 비대면으로 성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역내 올바른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자치조직 위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지동 통장협의회 위원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했고 오는 15일까지 총 8개 동 주민자치조직(통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5개 동에서는 화상회의 앱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 3개 동에서는 대면 교육을 한다. 6일에는 우만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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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조직 성평등 역량 강화’를 주제로 시가 양성한 ‘성평등 시민 강사’가 강연을 맡는다. 시는 ‘성평등 정책 파트너’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성평등 시민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시민 강사들은 ▲성인지 감수성 정의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언어와 미디어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경제 ▲성인지 감수성으로 본 일상 등을 설명한다.

‘성인지 감수성’은 일상에서 성별에 따른 태도 요구나 차별 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 실천하는 능력을 말한다.

강사들은 대화할 때 주의해야 할 말로 ‘살 빠졌네/쪘네’ ‘키가 커/작아’ ‘오늘 섹시하다/예쁘다’ ‘힘이 없어/세네’ ‘여자가/남자가’ ‘목소리가 커/작아’ 등을 제시한다. 문자메시지 보낼 때 ‘♡’를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또 ▲가정생활과 자녀 양육은 가족 구성원 공동의 책임 ▲자녀에게 격려, 칭찬 등을 할 때 자녀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하기 ▲자녀들에게 성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담긴 말 하지 않기 ▲진로 선택 시 남자와 여자 영역이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 배제 등을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성평등 교육을 보편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동 주민자치조직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인 주민자치조직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해 시민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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