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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EIP사업단 에너지네트웍, 폐열회수 비용절감 온실가스감소

NSP통신, 최상훈 기자, 2012-11-29 16:26 KRD7
#부산EIP사업단 #생태산업단지 #온실가스 #에너지네트웍 #CJ그룹

연간 118억원 경제적 효과, 4만8500톤 CO2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 6400톤의 폐기물 배출 감소 효과 등 실적 주목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부산EIP(생태산업단지, Eco-Industrial Park)사업단이 지역 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열을 다른 기업의 에너지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식경제부 인가를 받은 부산EIP사업단이 그동안 추진해 온 과제는 산·학·연 15건과 기획 6건.

현재 완료된 7건 중 5건이 사업화돼 연간 118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4만8500톤의 CO2의 온실가스 절감, 6400톤의 폐기물 배출 감소 효과 등 주목할 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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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사업 중 에너지네트웍의 ‘소각 및 폐열회수 시스템 개선을 통한 스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이하 폐열회수 스팀공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부산EIP사업의 우수사례 중 으뜸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부산대와 지역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 에너지원 증산을 위한 소각시설 운영방법과 보일러 시설 개선방향에 대한 연구를 1년여 동안 진행해 왔으며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을 개선해 스팀을 확대 생산하고 이를 기업의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경제성이 있는 스팀 증산을 위해 보일러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에너지네트윅은 중소기업으로서는 적지 않는 36억원을 들여 설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에너지네트윅은 값싼 스팀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는 CJ의 부산생산공장 시설 확충으로 이어져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폐열회수 스팀공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한 스팀 판매와 스팀 수요처의 에너지 절감비용은 연간 80억 원에 이르며 3756TOE/년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온실가스 8797톤 CO2/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네트웍의 김상동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 얻어지는 수익과 경험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스팀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주 부산시 환경보전과장은 “부산EIP사업단은 출범 3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도 부산생태산업단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업의 이윤 창출은 물론 다른 지역과의 경합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EIP사업과 부산의 주요사업인 자원순환특화단지사업을 연계해 더욱 다양한 생태산업단지 공생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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