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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공무원노조, “별관증축 반대하는 시의원 사퇴하라” 주장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1-10-25 14: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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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증축 여론조사 반대하는 의원들은 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NSP통신-여수시공무원노조가 시의회 앞에서 별관증축을 묻는 여론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시공무원노조가 시의회 앞에서 별관증축을 묻는 여론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여수시청 별관증축을 묻는 여론조사 실시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는 여수시의회가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증축을 위한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지역 내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 4월 열린 제21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그러나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시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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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25일 오전 11시 여수시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별관증축 합동 여론 조사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통합청사 건립과 분산된 청사체제 종식을 위해 통탄의 심정으로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 등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그러나 “제21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본청사 별관층축 합동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이 통과되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본회의에서 결정한 사항마저 상임위원회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별관 증축을 반대하는 일부 시의원은 시민을 위한 대의정치가 아닌 공천에 목을 매고 일부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흩어져 있는 청사로 인해 지금까지 이사비용 등 100억여 원의 시민의 혈세가 낭비 되었다”며 “앞으로도 흩어진 청사로 인해 매년 수억 원의 임대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시민들이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여수시청 본청사 또한 건립한지 40년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시민과 직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별관증축을 반대하는 일부 정치인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삼여통합 정신을 저버리고 정치적 이익만을 위한 일부 시의원의 행태를 가만히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이제는 행동으로 실천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반대하는 의원들은 선거에 의한 심판을 할 수 있도록 명단을 공개하고 주민소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천을 담보로 시의원을 농락하고 여수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시민위에 군림하는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 빨리 별관증축 합동 여론조사를 투명하게 실시하여 하나로 된 여수시민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며 “별관증축 반대하는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공천에만 목매는 일부 정치인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여수시 청사통합추진범시민대책회의는 지난 2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여수시의회에 시민 2만6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여론조사 촉구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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