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친환경 리사이클링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광양시는 율촌산단에서 포스코와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 1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자는 김경호 광양부시장, 송상락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포스코 정창화 신성장부문장, 궈스란 화유코발트 이사, 박현식 여수부시장,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지우황 포스코 HY클린메탈 대표이사, 도·시의원 등 참석했다.
율촌산단 6만㎡ 부지에 들어서는 포스코HY클린메탈 1공장은 2023년 1월까지 12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만 2000톤의 블랙 파우더(Black Powder)를 처리할 수 있는 생산공정을 구축할 계획으로 고용인원은 약 130여 명이다. 블랙 파우더는 폐전지 스크랩을 파쇄해 분말 형태로 만든 가루이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유럽 배터리공장에서 블랙 파우더를 국내에 들여와 광양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으로 추출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HY클린메탈 1공장은 생산제품 공급처인 포스코케미칼 양극재공장과 지난 5월 착공한 연간 4만 3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인접해 있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Complex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확대가 용이할 전망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광양제철소를 큰 축으로 지난 30여 년을 포스코와 가족처럼 함께 성장해 온 광양에서 이번 공장 착공이 지역발전에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케미칼, 포스코 리튬솔루션의 트로이카 체제를 통해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7월 포스코HY클린메탈,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과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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