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월 5일 ~ 10일 사이에 발생한 한파로 인해 동해피해를 입은 유자, 참다래 등 동계 농작물에 대해 피해복구 지급 계획을 마련하고 총 재난지원금 35억원을 금번 추석 전에 2392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중 고흥군이 차지하는 재난지원금 비율이 41%로 도내에서 제일 많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긴급 예방 대책으로 과수 영양제 지원과 관수시설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중에 있어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한파로 인해 동해를 받은 농작물에 대해 1월 12일 ~ 5월 13일까지 4개월간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자 717ha를 비롯한 참다래 등 23개 품목에 794ha가 동해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유자나무가 총 피해면적의 90%로 집계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재난지원금은 해당 농작물을 대체 식재(파종) 하거나 수세를 회복시키는데 사용되는 대파대와 농약대에 23억원과 농가단위 피해율 50%이상의 농가 생계지원비 12억원까지 더해 모두 35억원을 피해 정도에 따라 농가별로 지원된다.
이밖에도 농축산경영자금 이자감면 및 상환연기와 재해대책 경영자금이 필요한 293농가에 대해서는 4억7600만원의 융자금이 추가로 지원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파 피해가 가장 컸던 유자에 대해서는 매년 반복되는 악순환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관수시설 등 동해피해 예방시설 확충과 지역 특성에 맞는 내한성 유자 신품종 개발보급 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데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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