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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전주 한지’ 지원...매출 18배↑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8-23 09: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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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전주 전통한지생산시설 단지 조감도 (전주시)
전주 전통한지생산시설 단지 조감도 (전주시)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협중앙회가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전주한지 관련 상품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지원해온 결과 올해 상반기 전주한지 매출이 4억 9000만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전주시·전주한지협동조합과 2018년 MOU를 맺고 현재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지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토피에 효과적인 한지비누, 보습효과가 탁월한 한지마스크팩, 천년 동안 보존이 가능한 상장용지 등의 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을 개발했다. 또 천연 소재로 유해물질 없이 소각되는 보급형 한지수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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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99.9% 항균효과와 32.3%의 소취효과를 통해 입냄새 제거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천연성분 안감으로 민감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있는 전주한지 마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상품은 식약처 품목인증(KF-94)과 미국FDA, 유럽CE 인증 획득에 성공하면서 미국 등에 수출되며 약 150만 장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신협은 직접 판로를 만들었다. 신협쇼핑몰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서울시 상생상회에 입점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판매도 시작했다. 그 결과 6000만 원에 불과하던 연 매출은 2021년 상반기에만 4억9000만 원을 돌파했으며 연내 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신협은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사업’을 통해 전주한지의 미래에도 투자하고 있다. 신협은 전주시 산하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공동으로 공개오디션을 통해 후계자를 선발하고 향후 2년간 전주한지장 4인의 현장실습 교육·한지산업지원센터의 이론 교육을 통해 전주한지장 후계자로 자질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전주한지의 가치 보존을 위해 문화재청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협과 전주시, 문화재청의 MOU를 바탕으로 1억 원 상당의 전주한지 창호지가 4대궁과 종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한지는 한복이나 국악만큼 귀중한 우리의 전통 문화인데 빛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신협은 전주한지를 시작으로 묻혀 있는 우리의 귀한 문화를 발굴해서 지역 경제는 살리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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