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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정

서서히 제 기량 되찾아 가는 ‘강자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1-07-19 1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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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경정 모터보트가 계류장을 출발하고 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경정 모터보트가 계류장을 출발하고 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경정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기력 유지를 위해서는 꾸준한 출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유지해야하는 것이 경정의 특성 중 하나인데 현실은 그렇치 못해 선수들은 성적의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강자들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서서히 제 기량을 되찾아 가는 강자들이 있다.

◆ 이제는 내 자리로 돌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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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경정선수 중 개인 462승으로 랭킹 1위인 김종민(2기 A1 45세)선수다.

2020년 총 10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2회 3착 6회로 삼연대율은 100%지만 승률은 20%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1시즌은 확실히 변화된 모습으로 총 9회 출전 중 1착 5회 2착 4회로 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는데 반등의 요인 중 으뜸은 예전의 강력한 스타트(2021년 평균 스타트 0.13초)감을 찾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12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류석현(A1 36세)이다. 2015년 24승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꾸준히 20승 이상을 기록하며 강자로 인정받고 동기생 중 가장 먼저 대상경주(2015년 제9회 스포츠경향배) 결승전에서 3위 입상을 시작으로 2019년 쿠리하라배 우승을 거두며 강자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0년 총 11회 출전에서 1착 4회 2착 2회 3착 1회와 착외 성적도 4회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1시즌 현재 총 9회 출전 중 1착 6회 2착 2회 3착 1회로 확실하게 경주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최근 노련한 경기력으로 강자로 인정받는 이태희(1기 A2 51세)선수이다.

개인 통산 329승으로 랭킹 1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데 2020년 총 6회 출전 중 1착 1회 2착 2회 3착 1회와 착외 성적도 2회를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2021시즌 현재 15회 출전 중 1착 5회 2착 1회 3착 2회 성적으로 반등한 모습이다.

스타트 집중력이 살아나 경주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이 그 요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존 강자를 위협하며 강자반열에 도전장을 내민 14기 박원규(A1 29세) 선수이다.

심상철(7기 A1 40세) 선수이후 신인(2017년) 때 16승을 시작으로 2019시즌까지 매 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각광을 받았다. 2020년 4승을 기록했으나 2021시즌 현재 총 11회 출전 중 6승으로 승률 54.5%를 기록하며 A등급의 위엄을 되찾았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김민천(2기 A1 46세) 선수가 되겠다. 2011시즌 36승으로 다승왕타이틀을 획득했고 2019시즌까지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출전경기에서 강자로 인정받는 선수였지만 2020시즌에는 기복 있는 스타트와 불안한 1턴 전개로 4승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1시즌 현재 5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총 11회 출전에서 1착 5회 2착 3회 3착 1회로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인데 상승요인을 꼽는다면 평균스타트(0.17초)가 좋아져 본인이 원하는 경주를 펼칠 수 있었던 점이라 하겠다.

◆ 우리도 상위권을 향해 가자

또한 중위권으로 평가받던 선수 중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있다.

우선 김완석(10기 A1 40세) 선수로 2017시즌까지만 해도 사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한 시즌 개인 최다승(34승)을 기록하며 경정 우수지도상을 받으며 서서히 경정에 눈을 뜨기 시작해 2021시즌은 총 12회 출전 중 1착 6회로 평균스타트 0.14초를 발판으로 한 50% 승률로 무시할 수 없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다음은 정주현(8기 A1 38세) 선수로 그동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더니 어느 덧 개인 통산 147승으로 한종석(A1 39세 155승) 선수와 함께 기수를 대표하고 있다.

올 시즌도 12회 출전 중 1착 5회로 승률 41.7%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는데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평범한 스타트(평균스타트 0.22초) 속에 안정적인 1턴 전개와 포기하지 않는 승부근성이라 하겠다.

1기 중에 나병창(A2 47세) 선수는 신인시절부터 중위권선수로 평가를 받았고 세월이 지나면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믿음감이 떨어지는 선수지만 올 시즌만큼은 호락호락하게 보면 안 되겠다.

2020~2021시즌까지 스타트감은 사실 타 선수를 압도하지 못하지만 한 번 기회를 잡으면 결코 놓치지 않는 승부근성으로 2021시즌은 총 9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3회 착외 2회를 기록하며 이변의 핵으로 서서히 팬들에게 두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선수라 하겠다.

이창규(4기 A2 43세) 선수는 2021시즌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해 온라인경주에서는 다소 불리한 몸무게(59.3kg)지만 5회 2일차 5경주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좋은 출발을 보일 수 있었던 점을 꼽는다면 예전과 다르게 적극적인 1턴 공략을 펼친다는 점이다.

올 시즌 13회 출전 중 1착 4회로 전법을 살펴본다면 인빠지기 1회 휘감기 2회 휘감아찌르기 1회로 주도적인 경주운영을 펼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경주의 소중함을 새롭게 안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본인의 말처럼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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