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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국책은행 첫 ‘ESG 경영 로드맵’ 발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7-01 13:29 KRD7
#수출입은행 #ESG경영 #창립45주년 #국책은행 #탄소중립
NSP통신-방문규 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1일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1일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한다.

수은은 1일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창립 45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수은 ESG 경영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수은의 ESG 경영 로드맵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 지원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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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의 정량목표로 ▲ESG 여신 180조원 공급 ▲ESG 채권 200억달러 발행 ▲기관 탄소배출량 50% 감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ESG 품목기반 지원 ▲ESG 성과창출 지원 ▲중소·중견기업 ESG 활성화라는 3대 원칙 아래 지속가능성장 촉진 프로그램, 글로벌 넷 제로(Net-Zero) 촉진 프로그램, 수출초기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10개의 ESG 금융 프로그램을 지정해 우리 기업에 대한 ESG 여신 지원 방향성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금리우대(최대 1.0%p 범위 내), 외부인증(ESG 경영 활동 인증) 수수료 지원 등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수은은 ESG 경영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7대 이행원칙과 ESG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체계 수립 계획도 공개했다.

7대 이행원칙은 지속가능한 대외경제협력 증진을 통해 ESG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수은의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 확대(Business) ▲기관 운영의 지속가능성 제고(Operation)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거버넌스 및 청렴문화 정착(Governance) ▲인적 다양성 존중(Diversity) ▲국제협약 및 정부정책과의 연계(Alignment) ▲책임이행 및 소통(Communication)으로 구성된다.

수은은 이달 정기 인사를 통해 전담부서인 ESG경영부를 신설하고 중장기 ESG 경영 전략과 이행성과를 관리·감독할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새로운 나침반이 돼가고 있다”면서 “ESG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는 수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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