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신협중앙회관에서 장애인 전세계 최초로 8000m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원정대 후원식을 열고 1억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장애인 산악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8000m)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원정대를 위해 광주어룡신협(2000만원), 신협중앙회(2000만원), 사단법인 김홍빈과희망만들기(2000만원)의 기부금에 재단 기부금(5000만원)을 더해 총 1억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 중 사고로 동상에 걸려 손가락 10개를 모두 잃어 장애를 갖게 됐지만 좌절하지 않고 히말라야(8000m) 13좌를 차례로 올라 장애인으로서는 세계최초 기록을 세웠다. 현재 마지막 1좌 브로드피크(8047m) 등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13번째 도전이었던 2019년 ‘가셔브룸 1봉(K5)’ 등정 이후 2년 만의 도전이다.
특히 이번 도전은 단순 산악인의 도전을 넘어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의 장애인 세계 최초 8000미터 14좌 완등’이라는 고난 극복의 희망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원정대장은 “열 손가락을 잃음에도 등반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 때문”이라며 “이번 도전으로 등반이라는 자신의 열 한번째 손가락을 세상에 알리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완등을 다짐했다.
이번 원정을 전격 지원하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김 대장의 용기 있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협도 김 대장의 원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과 응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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