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14일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제9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에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정태 영덕군 부군수, 조상준 영덕군의회 부의장, 대학교수, 관련 전문가, 어업인 등이 참석했으며 경북 해양수산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동해안 해양생물 종보존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을 주제로 동해안권 생물종 개체 수 변화 대응, 증식 및 복원 연구, 해양생물 구조 치료 등을 전담하는 국립생물종복원 센터 설치의 필요성과 해양수산 소재를 이용한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펼쳤다.
주제발표 세션1에서는 해양수산부 임영훈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이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 기획조정실장이 ‘해양생물 보전 및 산업적 활용’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민섭 책임연구원이 ‘해양생물자원 조사 및 증식 복원연구’ 를 발표했다.
이어서 부경대학교 김진구 교수는 ‘한국의 해양 어류 분포도’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명정구 전문자문위원은 ‘수중 생태 지도를 통한 동해의 해양환경 및 생물자원 보전’ 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해랑기술정책연구소 백상규 대표가 ‘해양생물 종복원 센터 구축 방향 및 산업연계’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도형 제주연구소장은 ‘해양수산 소재를 이용한 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과 현황’ 을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해양환경공단 황인서 해양생태팀장, 국립수산과학원 차형기 자원환경식품부장, 부경대 박원규 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이충일 교수와 해양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통한 해양생태계 구조 안정과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보전을 위한 정책발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아울러 해양수산분야 최상위 국가계획인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2021년)에 따라 해양보호생물의 종복원, 해양동물 구조·치료를 국가차원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입지는 대상해역의 해양생물 다양성과 해양보호생물 분포 현황, 주요 증식·복원 대상종의 확보·관리 효율성, 해양동물 구조·치료 대응의 즉시성 등을 우선 고려해 선정돼야 하며, 우리나라 동해안 중앙부에 위치한 영덕군은 입지선정 요건을 모두 갖춘 최적의 장소다.
또한 경상북도 영덕군 일대는 동해안 특유의 기수생태계 및 사구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심해생태계까지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해양생물종복원센터의 기능 확대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생물 종복원 및 구조·치료 전담기관의 설립의 시의성과 해양자원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발굴의 소중한 자리였다”며 “우리 군은 지난해 경상북도와 자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여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자체의 유치의지와 종복원센터 기능수행을 위한 필수요건에 부합하는 최적지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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