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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 “강화된 환경규제가 철강산업 생태계에 어려움 가중시킬 것”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5-04 14: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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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BNK경제연구원)
(BNK경제연구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철강업계가 국내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터라 지역 철강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BNK금융그룹소속 BNK경제연구원은 4일 ‘환경규제가 동남권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은 환경규제 등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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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환경규제 강화흐름은 국내 산업 전반의 비용부담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하며 특히 철강업계는 국내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높은 3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향후 국내외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철강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지역 철강산업 생태계를 지켜나가기 위한 금융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업이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핀셋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외 환경규제 변동 내용, 수출대상국 환경 정책, 환율 영향 등을 실시간으로 획득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원스톱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온실가스 감축 성과에 연동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지역 철강업계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기업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환경규제가 부담요인이 아닌 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유관기관,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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