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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공무원노조, 별관증축 관련 “일부 정치인은 사과하라”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1-04-27 10:06 KRD7
#여수시 #여수시공무원노조 #별관증축

“일부 시의원은 더 이상 시민위에 군림하는 것을 포기하라”

NSP통신-여수시공무원노조가 정치권은 통합청사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고 3여 통합정신을 계승해 여수시 8청사 체제를 종식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공노조)
여수시공무원노조가 정치권은 통합청사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고 3여 통합정신을 계승해 여수시 8청사 체제를 종식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공노조)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 청사 별관증축을 놓고 분열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조)이 여수시 본청사 별관증축을 반대하는 지역 정치인들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26일 여수시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권은 통합청사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고 3여 통합정신을 계승해 여수시 8청사 체제를 종식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3년 세월을 ‘통합청사 건립 이행하라’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통탄의 심정으로 8개로 쪼개진 청사체제 종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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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금까지 청사이전 비용과 임대료 등 100여억 원의 시민 혈세가 낭비되었으며 청사이동 복합민원이 연 3만3000건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은 물론 시간과 비용은 가늠하기조차 힘들고 2000여 공직자의 업무를 위한 이동 시간과 비용 및 매년 수억 원의 임대료가 발생되는 것에 대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묻고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뜻을 저버리고 본분에 충실하기보다 권한남용을 일삼고 있는 일부 시의원의 존재 이유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의원을 공천하는 폐해로 인해 국회의원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일부 시의원들은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정당공천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노조는“시의원들이 청사증축을 반대하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뜻에 따라 시민의 뜻을 저버리는 처사로 국회의원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부가 주장하는 상권약화와 인구감소 현상이 청사문제가 아니라 노후화된 공동주택과 정주여건인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며 “별관증축 반대 뿐 아니라 2청사 되찾기 운동까지 펼치고 있는 특정지역 정치인의 행태에서 3여 통합 정신 뿐 아니라 미래 발전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수의 미래를 위해 하나 된 청사에서 힘차게 나가야 할 이 때 3여통합 정신을 저버리고 사실을 왜곡하여 시민 위에서 군림하려는 국회의원과 일부 시의원의 ‘주민소환투표청구’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시정부와 여수시의회가 하루빨리 타협해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길 바란다”며 “정치권은 통합청사 약속을 조속히 이행하라. 3여 통합정신을 계승하여 여수시 8청사 체제를 종식하라. 통합정신 위배하는 일부 정치인은 사과하라. 시정부는 인구면적에 비례하는 행정구역 개편하라”고 촉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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