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인규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의 일선 학교 음식물 감량기 사업이 특정업체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감량기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시군 지원청을 통해 예산을 배정 각급 학교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입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계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4월 현재까지 총 62대의 음식물 감량기를 구입 학교 급식소에 배치했다. 유형은 미생물분해형 43대, 분쇄건조기 19대로 계약금액은 1대당 약 990만원에서 1천530만원 정도다.
총 계약금액은 약 8억4600만원으로 미생물분해형 6억5790만원, 분쇄건조기 1억8810만원이다.
이중 A사 21대 3억2130만원, B사 16대 1억5840만원, 총 4억7970만원으로 60%를 이 두 업체가 가져갔다. A사는 미생물분해형, B사는 분쇄건조기를 주로 납품했다.
C사 9대, D사 5대, E사 4대, F사 2대, G사 1대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쇄건조기는 전체 19대 중 16대(8.2%)를 B사가 독식했다.
학교별 음식물감량기 유형별 계약현황은 경산 경북체고(2대)․무학고(2대) 미생물분해형, 경주 감포초 분쇄건조형, 괘릉초․내남초․안강초․경주고(2대)․근화여고(2대), 문화고(2대) 등은 A사의 미생물분해형을 구입했다. 구미 광평중 미생물분해형, 산동고․사곡고 분괘건조형, 김천 성의여고(2대) 미생물분해형을 C사 등에 구입했다.
봉화 상운초 미생물분해형, 상주 함창중앙초․상주고 미생물분해형, 모동초․중모초․상주중 B사의 분쇄건조형, 안동 경안여고․성창여고․경안여중․중앙고(2대) 등 미생물분해형, 영덕 강구중․영덕고 A사의 미생물분해형을 구입했다.
영양 양양초 분쇄건조형, 영양중 미생물분해형, 예천 용궁초․예천중․예천여고(2대) 등 분쇄건조형, 울릉 남양초․울릉중 B사의 분쇄건조형, 울진 죽변고․원자력마스터코(2대)․울진중 미생물분해형, 의성 의성공고 분쇄건조형, 청도 이서고(2대)․청도초 D사의 미생물분해형을 구입했다.
청도 청도고 미생물분해형, 포항 제철고(2대) 미생물분해형, 흥해초․환호여중․세무고․포항고(2대)는 B사의 분쇄건조형 음식물감량기를 구입했다.
경상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구입은 예산이 배정되면 학교가 업체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인규 기자 kig306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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