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15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폭언 등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또 청와대에서 실시하는 감찰에도 성실이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사내게시판에 올린 사과문에서 “부끄럽고 잘못된 언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국민께 죄송하고, 상처 받은 임직원들께도 사죄한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이어 “말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말 산업 관계자들께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며 “대통령께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지시한 만큼 민정수석실에서 실시하는 감찰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감찰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책임을 질 예정이다”며 “깊이 성찰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노조가 폭로한 전 보좌관의 채용과 관련해 박희태 한국마사회 홍보실장은 “부정채용은 아니다”며"마사회 인사규정 제8조(조건부채용)에 회장은 비서실업무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서 임기 중에 한정해 비서와 운전기사 각각 1명에 한해 채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민권익위의 개선 권고를 받아들여 채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한국마사회에 꼭 필요한 온라인법 등 국회 대관업무를 원활히 처리할 분이 필요해서 전 보좌관을 비 상근직으로 위촉했던 것인데 문제가 제기돼 현재 당사자가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고 곧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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