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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TP, 기업지원 보조금 추가자료 요청 ‘거부’…논란만 키워

NSP통신, 김인규 기자, 2021-03-11 14:04 KRD2
#포항테크노파크 #포항TP #기업지원 보조금 #추가자료 요청 거부

시민, “자료 숨기는 것은 잘못한 부분 있기 때문”
포항TP 관계자, “자료는 준비했는데, ‘위’에서”

NSP통신- (포항TP가 기업지원 보조금 지원 추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 논란만 키우고 있다.(사진 : 포항테크노파크 전경 = nsp통신 DB))
(포항TP가 기업지원 보조금 지원 추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 논란만 키우고 있다.(사진 : 포항테크노파크 전경 = nsp통신 DB))

(경북=NSP통신) 김인규 기자 =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기업지원 보조금 형평성 논란에 대해 본지의 추가 자료 요청을 거부해 지원 과정의 공정성 의혹이 커지고 있다.

포항TP는 지난 2019년 지역전략산업선도기업육성사업 등 11개 사업에 약 22개의 기업지원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134개 기업을 대상으로 231건, 총 55억1천796만원을 지원했다. 97건이 특정기업에 이중삼중으로 편중 지원한 것으로 의심된다.

차등 지급도 논란이다. 포항TP는 기업의 신청금액과 심의위원회 평가 순위에 따라 사업비를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사업별 지원현황을 보면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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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본지는 시민들의 의혹 해소를 위해 ‘보조금 일자별 지원현황’을 추가 자료로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해 포항TP가 지원과정의 공정성 결여를 방증한 꼴이 됐다.

또한 포항TP 1벤처동 지원센터에 입주한 15개 1인 창조기업 현황 요청도 거부했다. 1인 창조기업은 직원 관련설 등이 일면서 포항TP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인 창조기업은 주로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이 창업을 통해 매출∙이익을 창출하는 1인 기업을 말한다. 2~3인 규모의 가족기업이나 스승∙제자 관계로 운영되는 도제기업도 1인 창조기업에 포함된다.

다만 아이디어나 기술로 도전해야 하는 만큼 식당이나 슈퍼마켓 같은 생계형 분야와는 명백히 구별된다

한 시민은 “언론의 취재 요청에 문제가 없다면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뜻뜻하게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자료를 숨기는 것은 잘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포항TP 관계자는 “자료는 준비했는데, ‘위’에서”라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NSP통신 김인규 기자 kig306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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