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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TP, 보조금 지원기준 있나?…동일사업 지원금액 달라

NSP통신, 김인규 기자, 2021-03-08 14:13 KRD2
#포항테크노파크 #포항TP #기업 보조금 #동일사업

맞춤형지원, 최고 3천만원 최저 960만원 ‘2천여만원 차이’
창업보육 마켕팅 등 25만원, 90만원 지원…효율성 논란 불가피
포항TP 관계자,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조사업 진행”

NSP통신-포항TP 기업지원 보조금 차등지급 그래픽 (김인규 기자)
포항TP 기업지원 보조금 차등지급 그래픽 (김인규 기자)

(서울=NSP통신) 김인규 기자 =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동일한 사업의 기업지원 보조금 사업비를 차등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포항TP는 기업이 신청한 금액과 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사업비를 결정한다고 밝혔지만 이중삼중 지급에 이어 형평성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포항TP는 지난 2019년 지역전략산업선도기업육성사업 등 11개 사업에 약 22개의 기업지원 세부 사업을 추진하면서, 231개 기업(중복지원 포함)에 총 55억1천796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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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차등 지급 현황을 보면 맞춤형기업지원사업은 15개 기업에 4억1천668만1천원 지원하면서 11개 기업에 각각 3천만원, 3개 기업은 2천400만원에서 2천900만원 사이, 1개 기업은 961만원을 지급해 11개 기업에 비해 최고 2천여만원을 적게 지급됐다.

맞춤형마케팅지원 사업(강소기업 신규지정)은 10개 기업에 9천833만원을 지원했다. 이 중 8개 기업에 각각 1천만원, 2개 기업은 884만원과 949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 사업촉진화 사업은 4개 기업에 3천149만7천원을 지원하면서 2개 기업은 각각 1천만원, 2개 기업은 776만원과 373만7천원, 인증획득지원사업은 10개 기업에 2천7백만원을 지원하면서 8개 기업은 3백만원, 2개 기업은 2백만원과 1백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시제품지원에는 17개 기업에 1억2천50만원을 지원하면서 최고 1천만원 최저 4백만원, 해외시장진출지원 프로그램은 6개 기업에 4천만원을 지원하면서 최저 1천만원 최저 5백만원을 지원했다.

마케팅역량강화 사업은 5천800만원을 10개 기업에 지원했지만, 800만원, 763만원, 650만원, 4백만원, 248만원 등 기업별 지원금액이 모두 달랐다.

글로벌R&D기술개발은 최고 1억원에서 최저 8천만원까지 지원했다. 스타벤처기업육성 사업은 48개 기업에 8억3천650만원을 지원하면서 3천만원, 2천6백만원, 2천만원, 1천300만원, 1천만원, 750만원, 700만원 등 지원금액이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1백만원 이하의 소액 지원 사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 효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TP는 창업보육센터졸업기업 육성지원 마케팅과 전시회 등 명목으로 25만원과 90만원을 A․B기업에 각각 지원해 비율적인 보조사업으로 지적된다.

포항TP 관계자는 “모든 사업의 보조금은 공고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기업의 신청액과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인규 기자 kig306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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