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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시내버스 운전기사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응계획 마련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21-01-14 14: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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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보령시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비한 선제대응에 나섰다. (보령시)
▲보령시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비한 선제대응에 나섰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비한 자체 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14일 실제 상황 발생을 가정해 시 소속 공무원 100여명이 노선별로 버스에 탑승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사전 예행연습도 가졌다.

시는 최근 인근 시군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영에 혼란을 겪은 사례가 있어 이번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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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령시의 경우 시내버스 52대가 124개 노선을 운영 중으로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운행이 불가할 경우에는 전세버스기사, 퇴직 버스기사 등 대체 인력과 운행지원 공무원 104명을 긴급 투입하여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실전을 가정한 예행연습에서는 직원들이 버스에 탑승한 채 노선을 사전에 숙지하기 위해 대천해수욕장에서부터 천북, 미산 등 농촌 마을까지 세밀하게 버스노선을 파악하는 등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와 함께 버스 이용과정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사항과 고객에 대한 친절도, 운행 시간 및 속도 준수 여부, 차내 청결상태 등도 점검해 향후 운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시내버스는 대부분 노인 및 학생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시민의 발”이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시내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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