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영진전문대, 입학생 3명 중 1명꼴 고졸 사회인 유턴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0-10-06 14:49 KRD7
#영진전문대학교 #대구시

올해 고졸 사회적 유턴 입학자 771명...전체 입학자 2631명 가운데 30% 육박

NSP통신-고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영진전문대학교로 입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재학 중인 김동규, 박관정, 김지우, 오기택, 공창열 학생(왼쪽부터)이 계열 실습실에서 최고를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고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영진전문대학교로 입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재학 중인 김동규, 박관정, 김지우, 오기택, 공창열 학생(왼쪽부터)이 계열 실습실에서 최고를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올해 영진전문대에 입학한 ‘사회적 유턴’이 3명 중 1명꼴로 지난해 대비 10.4포인트%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고졸 사회적 유턴 입학자는 771명으로 전체 입학자 2631명 가운데 30%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유턴 입학자 568명보다 203명이 늘었다.

G03-9894841702

최근 3년간 누계 사회적 유턴 입학생은 총 1973명으로 3년간 전체 입학인원 7893명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을 다니다 전문대로 유턴한 일명 대학 유턴을 제외한 사회적 유턴이 4명 중 1명꼴인 셈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대섭 입학지원차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우리 대학은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80.6%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달리고 있고, 특히 일부 이공계 학과는 대기업은 물론 일본 소프트뱅크 등 해외 기업에 입도선매되는 분위기를 도출한 결과, 고졸 사회인들이 이를 주목해 영진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학에 입학한 사회적 유턴 입학자들은 이런바 ‘이공분야’ 학과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입학 현황을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 84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34명, ICT반도체전자계열 97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64명 등 이공계열인 4개 계열에 379명이 사회적 유턴으로 입학했으며, 대학 전체 사회적 유턴 총 771명의 49%가 이들 이공계열이다.

올해 SK네트웍스서비스에 입사한 김호진(컴퓨터정보계열, 25)씨도 사회적 U턴 케이스다.

그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한 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1년 정도 했는데, 전문기술을 좀 더 익히면 좋을 일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군 복무를 마치고 2017년 영진에 입학했다”면서 “영진으로 U턴이 제 삶의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손을 치켜세웠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코로나19로 취업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워진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신입생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U 신입생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