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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은 7일 군수실에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故전영호 중위의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유족 전미나 씨에게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싸우거나 많은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故전영호 중위는 육군 12사단에 복무하며 6.25전쟁 당시 뚜렷한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그러나 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서 본인이 수상자라는 사실을 모른 체 12년 전 사망했고 최근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뒤늦게 유족인 전미나씨를 찾아 이번 전수식이 이뤄지게 됐다.
남편을 따라 2년전 귀농해 신북에서 ‘영산메기’라는 식당을 운영중인 전미나 씨는 “아버지의 희생을 국가가 잊지않고 기억해주어 고맙다. 유공자의 자녀로써 자긍심을 가지고 영암군민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故 전영호님을 비롯해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의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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