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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경주타워 ‘신라왕경 모형’ 13년 만에 대폭 리뉴얼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05-17 13:54 KRD7
#경주시 #경주엑스포 #산라왕경 모형 리뉴얼

서라벌 1/1000 축소, 지름 9m 초대형 미니어처 재탄생

NSP통신-경주엑스포 재단장 신라왕경도. (경주엑스포)
경주엑스포 재단장 신라왕경도. (경주엑스포)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 전망1층에 위치한 ‘신라왕경 모형’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해 관람객들에게 17일 공개했다.

이번 리뉴얼 작업은 지난 2007년 경주타워 완공 때 신라왕경 모형을 전망1층 가운데 설치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보완작업이다.

이 신라왕경 모형은 월성 주변을 실제크기의 1/1000로 축소해 복원한 지름 9m의 대형 모형으로 제작 당시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역사적, 문화적 고증은 故김택규 교수와 권영필 교수, 이희수 교수 등 문화인류학, 미술사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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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와 숲, 왕릉의 잔디, 흐르는 강물에 새로운 색을 입혀 더욱 입체적이고 선명한 모습으로 서라벌을 재탄생시켰다.

교각과 상판만으로 구성돼있던 기존 ‘월정교’는 맞배지붕과 양쪽 2층 높이의 문루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고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모형 내 유적지와 건물 곳곳에 적용하며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경주왕경AR’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내려 받거나 모형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눌러보면 더 신기한 체험도 가능하다. 전통 신라복장을 입은 신라인들의 모습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왕경 모형위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월성과 황룡사 9층 목탑, 격자 형태로 정리된 서라벌의 도시계획 등 기록과 발굴을 통해서 존재를 알린 유적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신라역사 교육 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옛 서라벌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올수 있다.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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