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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화폐 다온, 카드 사용액·시민 관심 ‘폭증’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5-15 11:12 KRD7
#안산시 #안산화폐 #다온 #재난기본소득 #생활안정지원금

올 1월 42억에서 4월 75억…가파른 증가 추세

NSP통신-안산화폐 다온 사용현황 분석 그래프. (NSP통신 DB)
안산화폐 다온 사용현황 분석 그래프.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생활안정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되면서 다온카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용액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사용액이 전체의 4분의 1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시민들이 안산화폐 다온을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모두 217억5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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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2억2000만원, 2월 44억1000만원, 3월 55억8000만원으로 40~50억 수준이었던 다온카드 사용액은 4월 한 달 동안 75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등의 다온 지급이 논의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 특별혜택 이벤트가 오는 7월까지 연장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이용률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의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전체의 31.6%(23억8000만원)를 차지해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30~50대보다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적은 20대가 23.9%(18억원)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30대(20.4%·15억4000만원), 50대(18.1%·13억7000만원), 10·60대(6%·4억5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58%(44억여 원)로 남성보다 높았다.

주요 사용업종은 일반음식점(한식)이 14억7000만원으로 19.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슈퍼마켓 17.1%(12억9000만원), 편의점 4.5%(3억4000만원) 등 순이었다.

시는 이달 초부터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외국인 주민 7만원)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됨에 따라 앞으로 다온카드 사용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화폐 다온은 이달 11일 기준 모두 56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이 가운데 카드충전액은 411억원에 달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시민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달부터 생활안정지원금이 다온카드로 지급되는 만큼 골목경제에 더욱 많은 돈이 돌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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