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드래곤플라이(공동대표 박철승, 박인찬)가 유망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며 엔터테인먼트-바이오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4일 재생의학 및 면역항암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티이바이오스(TE BioS, 대표 정도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자사의 게임 비지니스와 더불어 유망 바이오 분야로의 보폭을 넓혔다.

티이바이오스는 재생의학(인공각막) 및 면역항암(뉴트라슈티컬 및 마이크로바이옴)부문 연구 개발사로, 2020년 상반기 ‘산업통산자원부 인공각막 임상시험과제(2년/15억원)’ 선정, 한국발명진흥회 ‘2020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등 지속적 발전을 거듭해 나아가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며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티이바이오스의 대표 아이템은 글로벌 시장을 위한 인공각막(제품명: C-Clear) 제품이다. 글로벌 각막 시장규모는 60조원대에 이르는 시장으로 이 시장을 위해 티이바이오스는 국내 폴리머 기반 인공각막 ‘C-Clear’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2020년) 전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1년 임상시험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이바이오스의 또 하나의 대표 상품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항암/면역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 분야 제품인 ‘CorriX’이다. 이는 티이바이오스가 독일 바이오 벤처기업인 Avitop사를 인수하며 특허 및 라이선스까지 모두 취득한 사업으로, 항암/면역 기능식품이다. 티이바이오스는 CorriX의 미국 FDA 및 유럽식약처(EFSA) 인증을 완료해 2020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1차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3사분기 내에 보다 큰 규모의 2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티이바이오스의 ‘CorriX’ 생산 및 글로벌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여 본 회사가 코스닥 상장을 거쳐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앞으로 핵심 파트너로서 함께 할 예정이다. 현재 티이바이오스는 IPO를 위한 주간사 선정 중에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코스닥(KOSDAQ) 상장을 준비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티이바이오스와 적극 협력하며 앞으로 드래곤플라이가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분야가 합쳐진 대형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2020년 게임콘텐츠의 개발과 더불어 자사의 기업가치 확대를 위한 유망 사업의 검토를 지속하면서 티이바이오스가 드래곤플라이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결론 내렸다”며 “앞으로 드래곤플라이는 티이바이오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