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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경기도 59석 중 민주당 51석 ‘싹쓸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4-16 10:18 KRD2
#4.15총선 #수도권 #더불어민주당 #투표개표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59석 중 미래통합당 7곳, 정의당 1곳
코로나19 확산세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높은 대응 유권자 표심 반영

NSP통신-용인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소에서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개표 사무원들. (김병관 기자)
용인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소에서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개표 사무원들.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21대 총선 막판까지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경기지역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투표 최종 개표 결과 경기도 내 59개 지역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51곳, 미래통합당 7곳, 정의당 1곳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경기 도내 전체 60석 중 민주당 40석, 새누리당 19석, 정의당 1석을 각각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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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성남분당갑, 성남분당을, 평택갑, 평택을, 안산단원을 등 5곳 지역에서 후보들간 접전을 펼친 결과 2곳이 승리해 승패를 갈렸다.

우선 성남지역은 현역 국회의원인 김태년 후보(수정구)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을 지낸 윤영찬 후보(성남 중원구)가 4선 중진 현역의원인 신상진 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머 줘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반면 초 접전을 보인 성남분당갑의 경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까스로 제치고 김은혜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리를 했으며 성남분당을은 여당 김병욱 후보와 개표 중반에 초접전을 보이며 막판 뒤집기로 김민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탈락했다.

경기도 수원지역 5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승리를 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박광온(수원정), 김영진(수원병), 백혜련(수원을), 김진표(수원무)후보가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김승원 수원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용인시 선거구는 민주당 김민기 후보(용인을)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정춘숙 후보(용인병)가 이상일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이탄희 후보(용인정)는 김범수 미래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펼친 결과 승리를 거머 줬다.

다만 정찬민 미래통합당 용인갑 후보는 오세영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NSP통신-용인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소에서 분류하는 개표사무원들. (김병관 기자)
용인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소에서 분류하는 개표사무원들. (김병관 기자)

또 안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안양만안, 민병덕 안양동안갑 후보가 승리했고 안양동안을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추혜선 정의당 의원을 제치고 이겼다.

안산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고영인 후보(안산단원갑)가 현역의원인 김명연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했으며 상록갑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상록을에는 김철민 의원이 승리를 했다.

또한 선거 막판 과거 성비하 논란을 빚었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후보가 현역의원인 박순자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평택 지역구는 평택을 미래통합당 유의동 의원이, 평택갑은 더불어민주당 송기원 후보가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며 막판에 승패가 갈려 승리를 거머 줬다.

오산 지역구에는 5선에 도전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투표율 56,7%를 득표해 이겼다.

고양 지역구에선 정의당 고양갑 심상정 후보가 통합당 이경환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 지역구 가운데 51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재명 호인 경기도정을 이끄는데 향후 현안 추진 등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민주당의 승리는 코로나19 영향이 승패를 좌우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 거리두기 등 코로나 진정세와 일부 세계정상이 한국 측에 한국산 검사키트를 요청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것도 요인이 됐다는 반증이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정부 등 초강경책으로 국정을 운영했기 때문에 부동층 사이에서 형성됐던 유권자들이 표심은 정부 및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선거 막판 막말 논란 등 돌발 상황이 악재로 이어지면서 표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과 관련해 “경기도 최종 투표율은 65%로 코로나19 초기에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작용돼 유권자 표심이 투표율이 높게 반영된것 같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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