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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북도의회, 日정부 도 넘은 ‘역사왜곡’ 강력 규탄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3-24 16:20 KRD8
#경상북도의회 #독도영유권 #일본 문부과학성 #군국주의 #역사왜곡

일본정부, 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 일본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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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24일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교과서가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독도 왜곡’ 에 대해 즉각 시정을 요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등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규탄성명서 통해 지난해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이어 2021년부터 사용할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서도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 ‘시마네현의 합법적 편입’등의 도발적인 기술을 되풀이한 데 대해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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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이와 같은 일본의 행위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까지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침략의 역사를 합리화 하려는 망동이다”며 “향후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다”고 못 박고 “이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경상북도의회도 “일본의 중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미래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가르쳐 후일 영토분쟁의 불씨를 남기는 비교육적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도발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정부가 겉으로는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 관계를 열어가겠다고 주장하면서 실상은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을 버리지 못한 채 앞장서서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는 작금의 행태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대한민국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표기한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진정으로 한·일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를 위한 길임을 인식하라”며, “이제라도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과 미래 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진지한 반성과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하라”고 촉구했다.

장경식 의장은 “매년 반복되는 죽도의 날 기념행사 강행, 역사 교과서 왜곡 등을 통해 국가간 외교적 마찰을 유발시키는 일본의 책략을 정확히 간파해 논리적이고 역사적 지식에 근거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은 즉각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일본 도발에 대한 엄중하고 단호한 대처와 함께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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