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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운송사 파업에 유감 표명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0-03-10 12: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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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에 영향을 주는 운송작업 중지 등 노사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는 점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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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최근 발생한 광양제철소 운송 협력사(S산업)의 파업 관련해 POSCO(005490)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이광용)가 입장을 밝혔다.

제철소의 구내운송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운송사에서 근로자의 이익만을 극대화 하기 위해 조업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운송작업 중지 등 노사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현재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철강산업의 경영환경 또한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감염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고 매일 수 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포스코, 계열사 및 전 협력사가 합심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정조업을 위해 사업장과 가족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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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가 가장 취약하다고 볼 수 있는 일요일 새벽시간대에 파업을 야기한 행위는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근본적인 의도와는 다르게 상당히 악의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다수의 의견에 따르면 이 운송사의 임금 및 처우수준이 다른 업종의 협력사 보다 높은 수준이며 국내 운송업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며 현실을 고려하면 이들의 행위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협력사협회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조성 및 협력직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포스코로부터 최근 3년간 2700억원의 노무비 인상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협력사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원만한 임금협상을 진행해 국내 타 중소기업 대비 높은 임금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협회는 또 “포스코와 전 협력사가 수평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시점에 제철 조업에 심각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는 운송사의 파업으로 지금까지의 상생을 위한 경영진과 직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며 “근로자가 진정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광용 회장은"협력사협회 소속 회원사 임직원 모두는 항상 포스코와 함께 할 것이며 조속한 시일내에 노사안정을 통해 일자리를 지켜낼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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