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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PC방서 암컷대게 팔려한 40대 구속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1-22 17: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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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대게암컷 1200여 마리 숨겨놓고 내다 팔려한 A씨와 B씨 붙잡아

NSP통신-A씨와 B씨가 PC방에서 팔려한 대게암컷 1200여 마리 (포항해양경찰서)
A씨와 B씨가 PC방에서 팔려한 대게암컷 1200여 마리 (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지난 17일 포항시 죽도동 소재 PC방에서 일명 ‘빵게’로 불리는 대게암컷 1200여 마리를 숨겨놓고 내다 팔려한 A씨(43)와 B씨(36)를 붙잡아 이 중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PC방을 운영하다 벌이가 줄어들자 불법수산물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검거 당시 PC방 내부에 버젓이 빵게 박스를 깔아두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빈 사무실 등지에 수족관을 갖추고 불법판매를 하던 전형적인 방식을 벗어나 정상영업 중인 PC방에서 빵게를 유통하고 있는 점에 주목, 나날이 이들의 범행이 교묘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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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들에게 빵게를 넘겨주고 잠적한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다”며, “해양자원의 고갈을 불러오는 이러한 범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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