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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북도의회, 일본 정부 ‘독도영유권’ 망언 규탄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1-21 10: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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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본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확장' 및 '외무상 망언' 항의 성명...경북도의회, 전시관 폐쇄 요구 및 일본 정부 차원의 진심어린 반성 촉구

NSP통신-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는 일본 외무상의 독도에 대한 망언과영토주권전시관을 규모를 대폭 확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엄중히 요구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는 일본 외무상의 독도에 대한 망언과‘영토주권전시관’을 규모를 대폭 확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엄중히 요구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0일 일본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언급한 데 이어, 경북도의 관할지역인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펼치기 위해 도쿄 중심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개관한 것을 강력히 항의하고, 해당 전시관 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도 이날 일본 외무상이 독도에 대한 망언을 한 것도 모자라 2018년에 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을 관공서가 밀집한 도쿄 중심부로 2년만에 이전하면서 규모를 대폭 확장한 것에 대해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엄중히 요구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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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는 기존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이전하는 개관식을 갖고 2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18년 1월 25일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 4개 도서(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선전·홍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영토주권전시관을 처음 설치한 바 있다.

총리 관저 등 관청가가 밀집한 도라노몬지구의 민간 빌딩에 새롭게 문을 여는 영토주권전시관은 1층(487.98㎡), 2층(185.19㎡)을 합쳐 총 673.17㎡로, 종전 전시장의 약 7배 규모로 커지며, 기존 자료를 대폭 보강하고 첨단 관람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누대에 걸친 우리의 생활터전이자 민족의 상징이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다”며, 일본정부가 도쿄 중심부에서 버젓이 자국민에게 독도왜곡 교육을 자행하는 것은 한․일간의 분쟁을 격발하는 영토침탈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 지사는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일본정부의 집요하고 노골적인 영토침탈행위는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주장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장경식 의장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되풀이 되고 있는 일본정부의 영토침탈 행위는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규탄하고, “일본은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명심하고 미래 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진심어린 반성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진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도 “최근 나타나는 일련의 모습들은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겠다는 일본 정부 차원의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오는 29일 예정된 경상북도 독도수호특별위원회에서 집행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강력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

일본 도쿄 내 독도전시관 확장 개관 및 외무상의 망언 에 대한 규탄성명서

3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20일 도쿄 중심가로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이전하고 자국민에게 왜곡된 독도역사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외무상은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일간의 분쟁을 격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집요하고 교묘하게 역사왜곡을 획책하는 것은 아직도 과거의 제국주의적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서, 침략주의 부활을 꿈꾸는 시대착오적 행동입니다.

이에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다음과 같이 일본의 독도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하나. 경상북도는 우리 도의 관할지역인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전파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도쿄 중심부에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개관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으로 폐쇄 조치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하나. 일본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지구촌의 공존공영을 추구하는 세계평화의 숭고한 대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2020년 1월 20일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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