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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019 단체교섭’ 개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9-11-25 17: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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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근로시간 면제자 확대’ 등 520개항 요구··· 교섭 과정 노동교육 현장 제공 차원 학생 배석 검토

NSP통신-25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019 단체교섭 개회식. (전남교육청)
25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019 단체교섭 개회식. (전남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참여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는 25일 오후 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2019년 단체교섭 개회식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박금자 위원장,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안명자 본부장, 전국여성노동조합 나지현 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은 이번 단체교섭에서 공통 요구사항으로 128개조 310개항과 부칙 7개조 10개항을, 직종 별 요구사항으로 31개조 200개항 등 총 166개조 520개항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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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구사항은 ▲근로시간 면제자 확대 ▲연중 병가일수 확대 ▲특별휴가 확대 ▲개정노동법규 명시 등이다.

양 측은 이날부터 실무교섭과 직종교섭,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며, 노조 측 요구안 중 중요사항을 우선 협상해 오는 2020년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폭 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교섭경험이 있거나 교육공무직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교사를 교섭위원으로 위촉해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섭 현장에 학부모·교사·공무원 등을 배석하게 해 교섭진행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향후 배석 범위를 학생에게까지 확대해 노동교육의 현장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노·사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교섭이 되기를 바란다” 며 “이번 교섭의 결과로 교육공무직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그에 따른 의무가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인 단체협약이 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꽃은 교섭이다. 신뢰와 대화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교육감이 하고자 하는 전남교육 발전의 교육동반자로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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