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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전 여수시장은 여수시민들께 진심어린 사죄하라"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9-10-04 17:44 KRD2
#상포지구 #이용주 국회의원 #여수시
NSP통신-이용주 국회의원이 상포지구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따라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이용주 국회의원이 상포지구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따라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이용주 국회의원이 돌산 상포지구 '공유수면매립지 준공업무 등 부당 처리 사건'과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에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진심어린 사죄를 촉구했다.

이용주 의원은 4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입장문을 내고"감사원 감사결과 주 전 시장의 5촌 조카사위에 대한 특혜는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여수시의 행정 행위들의 위법·부당성은 명확히 확인됐다"며"그간 아무런 위법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해온 주 전시장의 해명은 여수시민을 기망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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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여수시는 20년간 기반시설이 없어 토지등록조차 못했던 상포매립지를 주철현 전 시장의 조카사위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하여금 토지분할 및 분할매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전남도가 부여한 공유수면 매립공사 준공 조건을 아무런 법적근거 없이 임의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및 준공검사를 부적정하게 하여 이후 토지분할 후 소유권 이전 및 매매가 등이 가능토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결과적으로 주 전 시장의 조카사위는 토지 분양을 통해 195억원의 이익을 챙긴 반면 상포매립지는 그 기반시설의 비용부담 주체가 불분명하여 현재까지도 기반시설 설치가 이행되지 않고 있어 민원 발생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원 결과는 주철현 전 시장의 재임시절 조카사위에 대해 이루어진 여수시의 특혜와 부당한 행정행위를 진실로 밝혀준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전 시장은 감사원 결과를 애써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주 전 시장이 상포지구와 관련된 여수시의 행정 처리에 구체적인 법령위반행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고, 특혜행정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식으로 억지주장을 하고 더 나아가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짜 맞추기식 감사로 폄훼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국가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부정함과 동시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위는 여수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서 주 전시장에게 성찰의 시간을 기대한 여수시민들에게 오히려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은"주 전 시장은 조카사위에 대한 특혜와 부당행위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의 진실을 소상히 밝히고, 여수시민들께 진정어린 사과와 함께 석고대죄 하는 것이 참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여수시는 주철현 전 시장이 어떻게 관여했다는 것인지 실무 담당자들에게 어떤 내용으로 지시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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