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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5년간 검거된 '타짜' 11만명 넘어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9-09-30 18:05 KRD7
#김광수 의원 #전주시 #민주평화당 #타짜 #원정도박

구속 708명으로 0.6%에 불과, 5명 중 1명은 재범

NSP통신-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최근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원정도박 등 도박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검거된 도박사범이 11만명을 넘어섰지만 이 중 구속된 인원은 708명으로 0.6%에 불과했고 도박사범 5명 중 1명은 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대 도박사범이 전체 도박사범의 40%에 육박했고 상습도박의 경우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도박사범 검거인원 10명 중 1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며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관리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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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박사범 검거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박사범 검거인원은 2014년 2만6478명, 2015년 2만5683명, 2016년 2만4824명, 2017년 1만9154명, 2018년 1만6521명으로 5년간 총 11만266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구속된 인원은 708명으로 0.6%에 불과했다.

도박장 개장 7773명, 상습도박은 3017명이었고 재범율 현황을 보면 5년간 전체 검거인원 가운데 재범인원은 2만2908명으로 재범율은 20.3%였다.

특히 상습도박의 경우 전체 검거인원 3017명 중 재범인원은 924명으로 재범율은 30.6%로 전체 평균 재범율보다 10.3%p 높았다.

도박사범 연령대는 50대가 5년간 4만3178명으로 전체 38.3%를 차지해 검거인원 10명 중 4명은 50대였으며 40대 2만8060명(24.9%), 60대 1만5156명(13.5%) 순이었고 19세 이하도 697명이 검거됐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경찰 송치의견을 보면 전체 도박사범 검거인원 11만2660명 가운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인원은 총 1만 641명으로 불기소율은 9.4%로 나타나 검거인원 10명 중 1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역별 도박사범 검거인원을 보면 경기가 2만3772명(2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만8351명(16.3%), 경북 8458명(7.5%), 부산 8209명(7.3%) 순이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원정도박 문제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검거한 도박사범이 11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전체 도박사범 검거인원 5명 중 1명은 재범자로 도박 근절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박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에서 도박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은 필수”라며 “불법도박을 근절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은 물론, 도박중독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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