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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문화재청,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추진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07-11 14: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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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강원도…실태조사 및 학술연구 지원, 문화재청…대북협의, 실무협의체 구성

NSP통신-경기도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도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와 강원도, 문화재청이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함께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1일 오후 서울에 있는 한국의 집 소화당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와 관련한 참여 기관의 역할과 협조사항,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리체제 방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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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는 ▲북측 참여 및 성과 도출을 위한 협력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문헌․실태조사 ▲학술연구 지원 ▲등재신청서 작성을 담당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대북협의 주관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 실무협의체 구성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을 주관하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협약사항 실천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한편 DMZ의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를 위해 국방부, 통일부 등 관련기관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월 남북미정상의 판문점 만남으로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와 공존의 공간임을 재확인했다. 지금이 남북공동 등재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대북협의를 착실히 준비해 비무장지대(DMZ)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평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지금 한반도에는 평화를 향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비무장지대가 있다"라며 “남과 북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면 남북 화해와 항구적 평화를 앞당기고 비무장지대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온전히 보전해 후대에 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등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중점 공약이다. 경기도는 20세기 전쟁의 상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최근 평화의 공간으로 부각되는 비무장지대(DMZ)를 전 세계가 기억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비무장지대(DMZ) 보존관리와 세계유산 남북공동추진을 정부 정책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했으며 4월에는 국회의원 45명과 함께 ‘DMZ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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