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 시민단체 10여개 단체 소속 40여 명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 시의원들을 폭행하고 자해공갈로 몰고 가는 A시의원은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발표했다.
또 판교 구청 예정부지 매각에 대해서 당리당략을 떠나 진지하게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길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성남 분당여성회, 성남 여성의 전화, 성남 참 교육 학부모회, 성남 학부모 네트워크, 성남 창의교육 시민포럼, 오늘도 행복한 청소년, 책이랑 도서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에 의하면 지난 7일 오전 9시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판교 구청 예정부지 매각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또 상임 위 내 이견으로 소란 한 상황에서 타 위원회 소속인 A시의원이 회의장을 난입했고 이에 항의하는 B, C 시의원을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또 위원장이 일방적 정회를 선포하면서 생방송 영상이 꺼진 직후 소속 위원이 아닌 A시의원이 회의장에 난입했고 이에 항의하는 동료 여성의원들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은 방영되지 않아 알려지지도 않고 묻혀 버렸다.
일방적 폭력 행위를 한 A시의원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과도 하지 않고 적반하장의 태도로 동료 여성의원들에게 위해를 당했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사건의 전말과 본질은 당리당략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시의원은 같은 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민의를 대변하고 민생을 논하는 신성한 의회 회의장 내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폭행 사건에 대해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오전 9시 개회한 경제환경위원회 제2차 상임위 회의 정회 후 벌어진 폭력사태는 당시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상임위 회의를 TV로 시청 중이었고 TV 모니터 영상을 통해 D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자 E시의원이 D 위원장을 향해 머그컵을 투척하는 모습을 보았고 시끄럽게 싸우는 소리가 들려 상임위 회의실로 달려갔으며 D 위원장이 E시의원에게 멱살을 잡혀 있는 상황을 보았고 싸움을 말리고자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D 위원장을 부둥켜안고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 민주당 소속 B, C 여성 의원이 저에게 달려들어 양팔을 잡아당기고 손톱으로 제 양팔에 상처를 내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했다.
A시의원은 오후 1시까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폭력행위에 대해 공개사과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일부 성남시의원 폭력사태에 대한 서로 다른 이견 주장 행위에 대해서 경찰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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