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한국대학태권도연맹(KUTF, 회장 김상익)은 국가대표시범단(단장 이경석)이 오는 7월과 8월 두 달간 미주 순회공연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KUTF 측에 따르면 이번 해외 공연에서 국가대표시범단은 한국무용을 접목시킨 태권도시범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선의 미학과 한복의 우아함, 그리고 태권도 무도정신과 예의 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KUTF 국가대표시범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에서 태권도 대중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범단에서는 공연 연출가로 활동중인 개그맨 김성규(KBS 희극인 회장)과 한양대학교 김나영 안무가를 총연출과 연출자로 영입했다.
김성규 총연출은 태권도의 단순한 시범에서 벗어난 한 단계 성숙하면서도 대중에게 접근 가능한 공연으로 진화시켰으며, 김나영 연출은 이미희 필 무용단에서 쌓아온 현장 경험을 극대화 시켜 부채춤과 새를 나타내는 무용을 태권도 품새와 적절히 융화시켜 한국적인 미가 가미된 대표적인 시범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시범단 조련을 맡은 권혁철 교수는 태권도의 정통성과 상징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촛점을 맞춰 훈련했다.
지난해 체질개선을 통해 연출, 안무, 기술 등으로 세분화한 시범단은 글로벌 경호기업인 ADT캡스에서 주최한 ‘2018 ADT 코리아 킥오프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태권도 대회를 넘어 각종 민간단체 및 기업행사 오프닝 공연을 전담해 해외에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는 영광군과 공주시 등지에서 초청받으며 시민행사에 나서 기존 태권도 시범과 차별화 된 시범공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KUTF 국가대표시범단은 현재 미주 순회 시범을 위해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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