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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신 지구 류명열 대표, 실내공기질 개선제품 개발 ‘주목’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9-04-15 16:20 KRD7
#(주)지구 #실내공기질 개선 #초미세먼지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순천 출신 류명열 대표가 ‘가습기능을 갖춘 공기순환 장치’를 소개해 향후 실내 공기질 개선제품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지구 류명열 대표는 최근 광주상공회의소 중소기업 기업브리핑서 ‘가습기능을 갖춘 공기순환 장치’를 소개했다.

지난 2004년 류 대표가 특허 개발한 장치는 2006년 이후 승인된 100가구 이상이 공동주택에 의무 설치하게 한 실내 공기 순환장치에 가습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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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 당시에는 미세먼지 등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적어 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미세먼지가 ‘핫 이슈’로 떠오르며 2010년 이후 개발한 가습기능 공기순환장치 특허 등을 3개나 보유하고 있다.

류 대표는 “좋은 실내공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를 통해 22% 정도의 적정 산소량을 만들어야 하고 필터링을 거쳐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이다. 일반적으로 온습도는 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습도의 경우는 바이러스나 곰팡이의 활동은 물론 라돈 등 유해가스의 확산을 막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공기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기화식 가습여재’를 개발했다. 기화식 가습여재는 초음파식, 가열식 가습이 아닌 방의 습도를 올리기 위해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원리와 비슷한 기화방식이다.

가습여재는 물을 잘 흡수하고 잘 뱉어야한다. 또 박테리아 생성과 무관치 않은 건조도 빨라야 한다. 이런 가운데 류 대표는 일본, 독일 등에서 공업용제습제인 몰리큘라시브를 찾을 수 있었다.

몰리큘라시브가 원료인 가습여재는 물을 흡수했다가 열을 가하면 100% 물을 뱉어낸다.

또 건조도 빠르게 3분 내에 된다. 여기에 착안해 황토와 맥반석, 참숯을 섞은 가습여재를 직접 개발했다. 이미 독일은 10년이 넘게 제습여재로 사용이 되고 있다.

류 대표가 개발한 공기순환장치는 천장매립형 구조로 설치를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하루 8시간씩 1개월 수도요금은 7000원 대, 전기요금은 2000원 대 정도로 사용 비용도 부담이 없으며 설치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지구는 각 학교 등에 해당 가습기능을 갖춘 공기순환장치를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겨울철이면 실내습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는 천정형 냉난방기가 설치된 사무실, 학교 공공시설 등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가 개발한 천연 기화식가습장치 특징으로는 ▲실내 외부공기 유입시 미세먼지 황사 등을 수돗물로 씻어서 보낸다 ▲실내 오염된 공기를 수돗물로 깨끗히 씻어준다 ▲물로 씻어지지 않는 실내 유해가스를(라돈,포말린,벤젠 등)외부로 방출 ▲환절기 겨울철 건조한 공기를 천연기화식으로 가습 역할 ▲미세먼지 제거 후 공기 실내유입 ▲실내 유해가스 실외로 방출함으로써 실내 오염물질 제거효과와 이 외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99% 이상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류 대표는 “최근 들어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천정형 냉난방기 설치 확대로 적정 습도에 대한 필요성”과 “보통 사용하고 있는 초음파식은 세척의 번거로움과 오염된 습기 공급이 우려되며 가열식은 고에너지원이 필요하나 지구에서 특허 등록한 기화식 가습 방식은 먼지제거, 탈취효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보수가 용이하고 에너지 소비가 매우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제품을 설명했다. 

한편 순천이 고향인 지구 류명열 대표는 지난 1996년 4월 설립해 공조냉동시스템, 특수 냉동설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공조냉동 기기 제조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16년 196억, 2017년 280억, 2018년 320억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매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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