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산부인과 조치흠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로, 한국의학의 선진화를 위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은 의과대학 및 관련분야 대학을 졸업한 후 25년이 경과하고 의학 및 관련분야에서 학술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갖고, SCI(또는 SSCI, A&HCI) 논문을 포함한 연구업적의 점수 및 학술지 편집활동이 있어야 하며, 심사항목 총점이 250점 이상 되어야 한다.
조치흠 교수는 지난 1987년 계명대의대를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수련 후 1997년부터 계명의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부인종양 환자를 진료하고, 2011년 6월 로봇수술을 도입해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왔다.
지난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공은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며, 2016년 세계 최초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에도 성공했다.
조치흠 교수는 현재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로봇수술기 본사(인튜이티브)는 이러한 조치흠 교수의 자궁내막암 수술과정을 특허 내, 전 세계 의료진들의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SCI급 논문 96편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1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고 있다.
그 외 대한부인종양학회 편집위원 및 수련위원,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위원 및 부회장, 대구시의사회 의무이사, 암정복추진기획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부인종양학회 상임이사,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부인종양중개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로봇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부인종양학회 우수논문상(2008),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상(2014),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2014), 보건복지부장관표창(2017) 등을 수상했다.
한편 조치흠 교수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연구처장, 암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정보처장, 로봇수술센터장, 개원준비단 부단장으로 동산의료원 경영에서도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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