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의회 이영옥 의원(‘마’선거구, 중앙·죽도동)이 지난 25일 열린 제257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대학과 도시의 상생을 위한 구도심을 활용한 정보통신 공용 캠퍼스 타운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4차 산업 수요에 맞춘 최신기술 교육환경에 투자하지 않은 대학은 도태될 것”이라며 “대학과 도시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는 대학이 필요한 최신 정보통신교육장을 구축하고, 대학은 이 교육장에서 4차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부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데이터 처리 가속기인 GPU가 탑재된 실습PC를 제공해 인공지능, 빅데이트, 블록체인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과 사물인터넷, AR/VR 교육장 등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0㎡(36평) 규모의 정보화 교육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렇게 구축한 강의실에서 대학생들이 매일 등하교 길에 구도심에 들려 수업 하나를 듣는 것만으로도 낙후된 원도심에 하나의 대학교를 유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또한 “시민대상 정보화교육도 병행해 대학생과 시민 그리고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자 등이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추진 당위성을 강조했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마련에 대해서도 “지난해 개소한 중앙동 청춘센터와 창의 카페 활용, 스마트시티 사업계획 일부 변경 등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면 충분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벤처부의 상권 활성화사업, 소통협력 공간 조성사업과 같이 선정 가능성이 높은 공모사업으로 포항시가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끝으로 “도시와 대학의 상생방안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도시 발전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작은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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