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2018년 한 해 동안 82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162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이 실시한 평가에서는 24개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거두고 2억4600만원의 포상금과 상사업비를 받았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1621억원 가운데 83%가 넘는 1352억원은 장흥군 민선7기가 출범한 7월 이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시책, 주민복지, 농·어업, 산림, 환경, 문화 등 공모에 선정된 분야도 다양하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탐진강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안중근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장흥군은 8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탐진강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탐진강 일대를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아드는 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탐진강을 가로지르는 예양교 하늘다리와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주변에 천연 암벽폭포를 만들어 토요시장과 이어지는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70억원 규모의 안중근의사 문화관광자원 개발조성사업을 통해서는 역사와 문화, 교육이 결합된 관광 콘텐츠를 새로 만든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공모선정 성적을 냈다.
거점개발사업으로 안양면 장재도권역이 선정되며 총사업비 100억원을 따냈고,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으로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통해 생약초 재배단지의 규모화, 생약초 스마트 팜 농법 도입, 생약초 미용·향기 테라피 제품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올해 3월에는 60억원 규모의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사업이 공모에 확정됐다.
수상 실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말 장흥지역 전통발효차인 청태전이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장흥군은 앞으로 청태전 농업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최근 12월에는 전라남도가 주관한 친환경 농업대상을 시상하며 친환경농업 1번지의 명성을 되찾았다.
지난해 우수상에 그쳤던 장흥군은 12년만에 친환경 농업대상을 재탈환하며, 상사업비 8000만원과 4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상수도사업 운영 평가 등의 분야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뒀다.
정종순 군수는 “앞으로도 수상실적 향상과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수시로 분석하고 선제적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공모와 수상 성과가 군민 소득향상에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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