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제2 열연공장을 최신 설비로 교체하며 설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고급강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광양제철소는 수요산업 부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및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영환경 속, 고부가가치 World Premium(이하 WP)제품 생산 증대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 약 7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통해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노후 제어설비나 모터(motor), 배관, 최종제품인 열연코일 이송장비 등을 최신식으로 재탄생시켜 공장 전반의 설비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약 960억 원이 투자된 이번 공사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의 주력 제품인 산세강판(PO재)과 두께 엄격재의 불량률을 현 수준 대비 30% 이상 개선하며 안정적인 WP제품 생산체제를 구축 할 예정이다.
2열연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강용구 노경협의회 대표, 설비 공급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합리화를 통해 2열연공장은 WP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열정으로 생산된 고품질 WP제품과 함께 포스코 Next 50년의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1990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계 1억 1800만 톤, 지구 둘레 105바퀴 상당의 열연코일을 생산했다.
NSP통신/NSP TV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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