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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수집기로 물부족 해결”…부경대생들, 이색 아이디어 ‘눈길’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1-06-17 16:57 KRD7
#부경대학교 #LG글로벌 챌린저
NSP통신-정수원, 박소라, 이송이, 김수정학생.<사진제공=부경대학교>
정수원, 박소라, 이송이, 김수정학생.<사진제공=부경대학교>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물 부족 현상을 겪는 지역에 ‘안개 수집기를 설치하자’는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이송이(08학번), 정수원(07학번), 박소라(07학번), 김수정(08학번) 등 4명.

이들은 강원도 태백 등 산간지방과 도서지역이 잦은 가뭄으로 물 부족현상을 겪지만 안개도 자주 낀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 지역에 ‘안개 수집기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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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수집기’는 촘촘한 그물 형태로 된 장치로, 안개가 이 장치에 닿으면 물방울이 맺혀 물이 수집되는 원리다.

고비용의 해수담수화플랜트와 달리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비용이 없는 환경친화적 설비라는 장점이 있다.

연간 강수일이 10여일에 불과한 스페인 엘 이에로 섬은 이 장치를 이용해 용수를 만들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설치된 곳이 없다.

이들은 ‘안개 수집을 통한 수자원 확보’ 아이디어로 LG글로벌 챌린저 2011에 참가, 전국 790개 팀 가운데 최종 30팀에 선발돼 7월중 13박 14일 일정으로 떠나는 유럽 탐방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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