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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초등학생 대상 ‘부산 근대문화유적 답사’ 인기

NSP통신, 이상철 기자, 2011-05-20 18: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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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역사해설가 안규권씨가 초등학교를 방문 <나의 초등학교 시절 - 소풍과 전쟁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역사해설가 안규권씨가 초등학교를 방문 <나의 초등학교 시절 - 소풍과 전쟁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사랑방에 손자 손녀를 모아놓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구수한 입담으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던 아련한 추억이 부산지역 초등학교에서 재현된다.

부산시립박물관 근대역사관(관장 나동욱)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근 현대 역사이야기’와 ‘교실에서 배워보는 부산의 근대역사이야기’를 이번 달부터 7월까지 총30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근현대 역사이야기’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15회)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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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문교육을 받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강사로 나서 <나의 초등학교 시절-소풍과 전쟁의 경험>,<태극기와 나의 눈물>,<나라 없는 서러움>,<되박아 바가지야 같이 놀자> 등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과 관련된 내용을 강의한다.

강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수업과 사진자료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할 계획이다.

‘교실에서 배워보는 부산의 근대역사이야기’는 내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15회)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 개정으로 인해 역사수업에 공백이 생긴 6학년을 위해 부산근대역사관이 학교 역사수업의 보완책으로 준비한 맞춤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3,1운동과 부산의 독립운동>,<100년 전 부산의 모습>,<일제강점기의 부산여행>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근대역사를 배우는 색다른 박물관 현장학습 수업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체험학습 및 답사프로그램의 운영경험이 풍부한 어린이해설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부산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선 세대가 축적했던 지혜와 교훈을 배우는 한편,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100년 전 부산의 모습을 담은 풍부한 사진자료 등을 통해 우리 지역 근대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lee21@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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