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0일 월성 2호기에서 방사선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방사능 누출사고를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주민보호대책 실효성을 점검하고 비상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방재대책법에 의거, 부지별로 2년마다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가 주관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역 군, 경, 소방, 교육기관 등 74개 기관과 월성본부 방사선비상요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월성원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설비고장으로 인해 발전소 소 내외 전원이 차단되고 원자로 냉각수가 대량으로 누설되어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누출되는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월성원자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주민보호조치 역량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비상전원과 비상급수 공급을 위한 이동형 발전차와 펌프차 등 다양한 재난대응장비를 한수원 직원들이 직접 운영해 방사성물질 오염 환자 구호와 화재진압 등 다각적인 대처활동을 전개했다.
월성원자력 본부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타 원전 방재 전문가로 구성된 통제평가단이 방사선비상 사고 시 월성원전의 주민보호조치 권고능력을 포함한 방사선비상대책 전반의 실효성을 검증했으며 미흡한 부분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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