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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서 붉은불개미 발견에 방역 ‘총력’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9-19 18:46 KRD2
#환경부 #대구시 #붉은불개미 #방역 #총력

방역당국, 붉은불개미 발견에 현장주변 통제라인 설치에 예찰 강화

NSP통신-지난 18일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소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김덕엽 기자)
지난 18일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소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광역시 북구 매천동 소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붉은불개미가 800마리 발견된 가운데 당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환경부와 방역당국, 대구시에 따르면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현장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방역과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아파트 건설현장 내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가 발견된 가운데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붉은불개미 사체 약 830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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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사체의 경우 여왕개미 1마리, 공주 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마리으로 분석된 가운데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중국산 석재 등이 지난 7일 중국 광저우 황푸앙에서 출발해 8대의 컨테이너에서 적재해 부산 부두에서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부와 방역당국은 해당 석재가 수입된 부산 항만을 상대로 육안관찰과 개미베이트 (살충제) 추가 설치 작업과 함께 인천·평택·광양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수출을 위해 신선대부두에 적치 중인 5개 컨테이너를 소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불안한 시민들을 위해 ‘붉은불개미 대처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홍보 자료를 제작·배포하는 중”이라며 “이번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향후 개미류 검출 가능성이 높은 석재에 대해 병해충 전염우려물품으로 관리해 검역대상에 포함하도록 식물방역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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