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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중생 집단 성폭행 혐의 6명 검찰 송치…청와대 국민청원 10만 넘겨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7-03 15:2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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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등 6명, 지난 3월 12일 집단 성폭행 혐의…피해학생 부모 ‘가해자는 떳떳 피해자는 죄인’ 미성년자 성폭행범 처벌 강화 요구

NSP통신-대구중부경찰서 청사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중부경찰서 청사 전경 (NSP통신 자료사진)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찰이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A군(17)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한 가운데 이들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대구중부경찰서는 A군 등 6명을 지난 3월 12일 B(13)양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 6명은 B양에 대한 범행 당시 사진을 촬영하고, 폭행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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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NSP통신과의 통화에서 “현재 A군은 구속상태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2명은 불구속기소, 3명은 소년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지난 6월 24일 청와대에 제기된 미성년자 성폭행 처벌 강화 국민청원 캡쳐 (김덕엽 기자)
지난 6월 24일 청와대에 제기된 미성년자 성폭행 처벌 강화 국민청원 캡쳐 (김덕엽 기자)

한편 피해학생의 부모 C씨는 지난달 24일 미성년자 성폭행 처벌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해당 청원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떳떳이 생활하고, 집단 성폭행 당한 피해자인 저희 아이는 오히려 더 죄인같이 생활하고 있다”면서 미성년자 성폭행범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성폭행 가해자들이 자랑스럽게 성폭행 사실을 딸이 다니는 학교에 소문을 내고, SNS에서는 딸 아이가 남자애들을 꾀어서 관계를 했다는 허위 사실까지 올려 2차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3만 5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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